비즈니스서밋 "G20과 함께 정례화해야"

김수홍 MTN기자 | 2010.11.11 19:20
< 앵커멘트 >
서울에서 처음으로 G20행사와 함께 열린 비즈니스서밋에 기업인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정부가 재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에서 앞으로 열릴 G20 회의에서도 비즈니스서밋이 정례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G20 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열린 비즈니스서밋으로 서울은 세계 대표 기업 CEO들의 총 집결지가 됐습니다.

기업인들은 진지한 자세로 G20 정상들을 향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권고안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녹취] 디틀레프 엥겔 / 베스타스 회장
"우리 토론그룹은 G20 국가들에게 만날 시간을 주시면 찾아가서 우리가 생각하는 권고안을 전달 해드리겠습니다."

G20 정상들은 직접 비즈니스서밋 토론 테이블에 앉아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G20과 비즈니스서밋 주최측에 재계에서 중요한 인사들이 참여한 것에 감사합니다. 무역활성화, 외국인직접투자(FDI) 촉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성장 뿐 아니라 금융 안정성을 지적해줬습니다. 이런 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궤도 복귀에 중요합니다."


비즈니스서밋은 국내 기업인과 한국을 찾은 해외 CEO들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만나서 사업 구상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녹취]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역사적으로 없는 행사를 해내는 것으로 외국에서 저렇게 많이 오는 것은 없던 일입니다"

비즈니스서밋은 공동선언문 채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선 도하개발라운드 타결을 촉구하고, 보호무역주의와 무역제한조치에 반대할 것을 G20 정상에 요청했습니다.

또 무역금융규제를 완화하고, 이같은 내용을 실천하기 위한 민관 합동 전담반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기업인들은 G20과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며, 비즈니스서밋을 2011년과 그 이후에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브라벡 / 네슬레 회장
"아시다시피 위기는 새로운 생각과 장기적인 전략이 있어야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서밋에서 나온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각국 정책에 어떻게 얼마나 반영될 지 이제 공은 G20 정상들에게 넘어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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