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서 개최된 G20 비즈니스 서밋 오찬에서 참석자들에게 "건배 제의를 한국식으로 하겠다"며 "내가 무엇을 선창하면 여러분이 후창하는 것"이라고 방법을 설명했다.
그가 선정한 건배사는 '조화(harmony)'다. 최 회장은 "빈곤, 물 문제, 무역 불균형 등 우리는 지금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것이 진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에게 닥친 도전은 바로 우리며, 우리를 극복하려면 조화를 이루어야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내가 '글로벌'하면 여러분이 '하모니'라고 해달라"며 선창했다. 이에 오찬 참석자들은 모두 "하모니"하고 응답,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오찬 참석자들이 즐긴 와인은 짧은 시간동안 전채요리와 생선, 육류를 아우를 수 있는 넓은 포용력을 가진 레드와인이다.
또 디저트로는 오전 회의의 피로를 풀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오후 세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달콤한 타르트와 함께 신선한 느낌을 주는 소량의 아이스와인이 제공됐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CEO 및 대리인, 주최측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