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는 11일 미 경제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경제 성장을 위해 결코 달러 약세를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예전만큼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약달러는 미 경제 경쟁력 제고 수단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환율을 절상시키면서 달러화는 약화시키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한 반박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일 가이트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약달러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구로 악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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