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김중수 거래소 이사장, 알렉사 램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부위원장 등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ETF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 각국 거래소들은 ETF 교차상장을 활용해 아시아 역내 펀드시장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전체 펀드시장 대비 ETF시장 비중은 약 1.5% 수준으로 미국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한국 ETF 시장의 국제화를 통한 아시아 ETF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모색하기 위해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ETF는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아시아 ETF 시장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불과해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되는 선진국의 운용사례를 통해 아시아 ETF 시장의 발전방향도 모색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발표 및 패널토론 외에 자산운용사, 지수산출기관 등 국내외 약 15개사 홍보 부스를 설치, ETF 및 인덱스 상품을 소개하는 소규모 엑스포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퍼런스 참석은 사전등록 홈페이지(http://etfs.krx.co.kr)에 사전 등록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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