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러 메첼과 극동시베리아 제철소 설립 MOU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0.11.10 10:00
한국-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경제현대화 협력을 위해 손잡기로 한 가운데, 포스코가 러시아 메첼사와 극동지역 제철소 설립, 광구지분 공동취득 등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LG상사 등도 러시아 측과 스마트그리드 및 배전망 협력MOU를 맺고 러시아 사업확대에 나선다.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는 10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러시아 연방상의, 산업기업가연맹과 공동으로 '제3회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선 이날 행사에 우리 측에선 최경환 지경부 장관, 사공일 무역협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러시아 측에서는 페트로프 연방상의 부회장, 쇼힌 산업가연맹 회장, 주진 메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경부와 러시아 산업통상부간 산업협력MOU, 양국 기업간 협력MOU 등 7건에 체결됐다.

우선, 지경부와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양국간 산업기술, 무역투자, 기술표준 관련 협력 증진을 골자로 하는 '산업협력MOU'를 체결했고, 에너지관리공단·광산업진흥회는 러시아 에너지청과 '한-러 에너지효율혁신센터' 설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과 러시아 송전공사(FGC)는 극동지역에 고압차단기 공장설립,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공동연구소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력망현대화 협력MOU'를, 한전·LG상사는 러시아 배전공사와 '스마트그리드 및 배전망 현대화 협력MOU'를 각각 맺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러시아 배전공사는 한국기업이 참여한 전력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협력 등 '러시아 전력명현대화사업 금융지원 협력MOU'를 체결했고, LG상사와 러시아 ASE엔지니어링은 ASE지분인수 등 '발전분야 협력MOU'에 서명했다. 또, LG하우시스와 러시아 숨마캐피털은 '스콜코보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협력MOU'를 맺었다.

이밖에, 한-러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간 에너지효율, 전력망현대화, 상호투자촉진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러시아 경제현대화 협력MOU' 및 포스코-메첼사의 '극동·시베리아 지역 상호협력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포스코와 메첼사는 극동지역 항구 현대화 및 제철소 설립에 나서는 한편, 철광석 및 석탄광구 지분을 공동으로 취득하고, 제3국 철광석 및 석탄광구 개발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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