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울선언' 청신호? 차관회의 '순항중'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11.10 08:51

9일 재무차관·셰르파회의, 대부분 사안 합의 이룬 듯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정상선언문'에 대한 최종 조율이 순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20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들은 이날로 3일째 회동을 지속하며 선언문의 최종 문구를 다듬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회의는 당초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저녁 10시40분께 마무리되면서 순조로운 분위기를 반영했다.

회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저녁 9시반께 끝날 예정이던 회의가 한 시간여가량 지연된 10시 40분께 끝났다"며 "당초 새벽 늦게까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회의 분위기는 좋았던 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프랑스 등 해외 셰르파들도 회의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해법을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합의 시한 마련 등 일부 쟁점이 남아있지만 금융 규제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 대부분의 사안은 거의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G20 재무차관과 셰르파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코리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을 이루는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 문구를 최종 확정하고, 금융규제 개혁 재확인과 더불어 기타 의제에 대한 협의를 대부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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