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원자력 수주 기대 재부각 목표가↑-한화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11.10 08:11
한화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의 수익성 개선과 원자력발전소 수주 모멘텀이 재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는 올해 상반기 수주 부진과 두산건설 유동성 이슈, 라빅 화력발전소 재입찰 등으로 주요한 고비마다 발목이 잡혀 겨우 연초주가를 회복했다"며 "그러나 내년에도 수주와 수익성 호전이 지속되고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실적개선과 그룹 리스크 완화도 기대돼 주가의 레벨 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수주도 기대된다. 정부는 11일부터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터키와 '시높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정부 간 협약(IGA) 체결을 추진 중이다.

그는 협정문에는 원전건설과 관련한 비용, 파트너십 구조, 위험 분담, 정부보증 등과 같은 세부 사항이 담길 예정이어서 협정 체결 시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양국은 공동연구를 완료하고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협정체결에 성공할 경우 지난해 말 UAE PJT 수주이후 약 1년 만에 원자력발전소 수주 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18% 상향 조정한 것은 영업가치 산정의 기준을 기존 2010~2012년에서 2011~2013년 예상실적 평균으로 변경하고 자회사 및 자사주 시장가치 변화 및 두산엔진의 추정실적 상향조정 등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 제시한 목표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24.6%의 상승여력을 확보한 만큼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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