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대기업에 LED 조명 공급계약 잇따라 체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11.09 13:58

LS전선 올 들어 세번째..현대모비스, 일본 업체에도 공급

루멘스(대표 유태경)가 연이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루멘스는 최근 LS전선의 경북 인동 공장에 LED 조명 1000개를 공급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LS전선 안양 공장이 인동으로 이전하면서 신축 공장을 짓게 됐는데 이곳이 에너지 절감을 위해 LED 조명을 선택한 것이라고 LS전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한 LED 조명은 250와트 메탈할라이드 대체용 120와트 공장등으로 기존 조명 대비 에너지를 약 70% 절감해주는 게 특징이다. 자연광과 유사한 정도인 연색성지수(CRI)는 LED 조명 평균치인 70(/100)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과 올해 초 구미 공장에 이어이 세 번째 공급이다. 두 공장에 설치된 LED 공장등은 90와트 제품이다.


루멘스는 또 현대모비스 해외 사업장에도 LED 조명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 국내 모듈공장과 물류센터 등 국내 4개 사업장에 공급한 데 이어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엘리베이터 업체와 LED 조명 모듈 1000세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루멘스의 LED 조명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LED 조명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경우 그간 공급한 수주 실적이 개화 초기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 시장 개화 시기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또는 2012년이 꼽힌다.

루멘스 관계자는 "2년 전부터 루멘스 LED 조명을 써 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신규 공장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절감되는 게 전기료 등을 통해 숫자로 보여 지니까 반응이 확실히 좋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LED 조명 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다"면서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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