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G20 서울회의서 환율합의 이룰 것"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11.09 14:11

"세계경제, 지난20년 평균치 상회하는 경미한 성장 전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인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원회(NEC) 위원장은 9일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불균형 현상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혀다.

서머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보고서 발표회에서 화상인터뷰를 통해 "환율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합의를 이루면 장기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머스 위원장은 "통화문제는 해결돼야 한다"며 "중국은 자국내 소비와 수요를 촉진시키도록 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낙관했지만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머스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는 전체적으로 성장이 가속화 되겠지만 보호주의 등의 역풍도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지난 20년간의 평균치를 조금 상회할 정도의 경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속도를 내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서머스 위원장은 "미국은 경제통합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FTA는 다른 국가를 견제할 수 있고, 접근성을 확보해주는 계약이기 때문에 (미국)내부에서 이런 역학구도를 반영해서 해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앞으로 다가올 문제를 해결할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시스템을 모니터링 하고, 보호무역주의 철폐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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