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는 3분기 4753억원의 매출액과 101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62%, 111%씩 증가한 수치다.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3분기 들어 디스플레이 업황악화로 주요 패널업체와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둔화했다"며 "이에 비하면 한솔LCD의 실적은 대폭 호전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부가 제품인 LED BLU의 비중확대, 자회사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등을 배경으로 꼽은 후, 4분기부터는 신규사업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자회사 크리스탈온 합병을 통해 글로벌 1위 사파이어 잉곳·웨이퍼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그는 "태양광 모듈 사업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며,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에 신규로 진출할 것"이라며 "이로써 오성엘에스티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저부가 조
립산업에서 고부가 소재산업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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