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마린스키발레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레퍼토리들로 눈길을 끈다.
마린스키극장 초기에 유럽에서 들여와 러시아스타일로 새롭게 완성한 <지젤>(9~10일), 고전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12~13일), 그리고 찬란한 황실 발레의 유산 등 마린스키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발레 갈라>(14일)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마린스키 유일의 외국인 단원인 유지연을 비롯해 지난 벤쿠버동계올림픽 폐막식공연을 빛낸 러시아발레의 간판스타 울리아나 로파트키나 등 마린스키발레단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대거 내한해 발레의 본고장 무대를 방불케 하는 격조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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