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판교시대 열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11.08 14:08

친환경기술 집약 새 사옥으로 이전

SK케미칼이 판교시대를 열었다.

SK케미칼은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해있던 사옥을 경기도 판교(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86번지)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동판교 테크노밸리 중심에 있는 SK케미칼의 새 사옥 '에코 랩(Eco Lab)'은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건물을 표방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신사옥은 △에너지절약(energy saving) 기능 △인등산(SK가 30년 넘게 조림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산) 숲의 영혼을 표현한 벽천(壁泉) △QoL(Quality of Life, 삶의 질)을 생각한 오피스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에너지 절약을 위해 △3중유리 △자연채광기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지열을 이용한 복사냉난방 기능 등을 채택했다. 특히 유리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채워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3중 유리의 경우 건물 전체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게 SK의 설명이다.


'벽천'은 사무동과 연구동을 연결하는 공간인 중앙로비에 들어선 일종의 멀티미디어 병풍으로 거목들 사이로 물이 흐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여기에 클래식 공연이 가능한 콘서트홀 '그리움(G.rium)'을 갖췄으며,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한 뒤 배식하는 색다른 구내식당 '에코 델리(Eco Deli)'도 운영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첨단 친환경기술의 새 지평을 연 판교 신사옥 시대를 맞아 인간과 환경을 중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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