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 완화, 호남석유 등 중국 수출기업 유망

김주영 MTN기자 | 2010.11.08 10:49

[투자자문사가 보는 시장은 지금⑦]

< 앵커멘트 >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국내 증시도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내수 확대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 수출기업이 풍부한 유동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내년 6월까지 6000억달러의 자금을 풀어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세계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도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경기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며 자산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인터뷰]채승배/ HR투자자문 대표이사
"현재 시장의 상승 동력은 미국 시장의 양적완화로 촉발된 유동성에 기인합니다. 유동성 공급과 중국 시장의 정책 변화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채승배 HR투자자문 대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에서 19년간 이코노미스트와 금융투자전략가로 활동했습니다.

채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1900선 돌파 이후 횡보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최소 2400까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채승배/ HR투자자문 대표이사
"중국의 소득 구조의 가파른 상승세, 이에 따른 소비구조의 변화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많은 국내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R투자자문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를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서부대개발 정책을 발표하면서 굴삭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채승배/HR투자자문 대표이사
"현재 중국에서 굴삭기 점유율이 2위인데, 내년에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자회사 '밥캣'의 부실로 고생했지만 최근 미국의 경기 호전과 넘치는 글로벌 유동성으로 자회사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었습니다."

호남석유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호남석유는 전체 생산품의 15~20%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어 내수 확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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