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대신증권-토마토M 한 -유럽 여자마스터즈' 우승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0.11.07 16:10

양수진에 1타차 역전 우승, 8언더파 208파 기록

▲김현지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해비치 컨트리클럽(파 72 , 6450 야드)에서 열린 '대신증권-토마토M 한 -유럽 여자마스터즈(총상금 33만 달러, 우승상금 6만 6000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현지

디펜딩 챔피언 김현지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해비치 컨트리클럽(파 72 , 6450 야드)에서 열린 '대신증권-토마토M 한 -유럽 여자마스터즈(총상금 33만 달러, 우승상금 6만 6000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지는 이날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전날까지 선두에 올라서 있던 양수진(19, 넵스)을 1타차로 따돌렸다.

김현지는 3라운드 시작전만해도 양수진에 4타를 뒤진 공동 14위였지만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에도 14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으며 나머지 4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모두 8언더파로 1타차로 양수진을 앞선 채 경기를 끝냈다.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양수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타차로 우승을 넘겨주었다.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앞에 떨어뜨려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잡았지만 버디 퍼트 성공하지 못하며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같은 조의 서희경(24, 하이트)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림 같이 홀에 붙이며 버디를 기록, 양수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대회 최종일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6위를 차지한 양자령(15.광동고)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멤버(LET)는 리앤 페이스가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현지는 이날 우승 소감을 통해 "시합 중 위기가 두 번 정도 있었지만 이를 잘 넘긴 것이 우승을 차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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