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분율 상승…발언권 16위로 '상승'

김혜수 MTN기자 | 2010.11.07 18:48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이사회를 열고 선진국의 보유지분 가운데 6%를 신흥국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지분율도 높아져 IMF 내에서 발언권이 16위로 2단계 상승했습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국제통화기금, IMF의 한국의 지분율이 1.41%에서 1.8%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발언권 순위로 18위에서 16위로 2단계 상승하게 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사회를 열고 선진국들의 보유지분 가운데 6%를 신흥국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IMF 65년 역사상 가장 근본적인 운영 개혁이 이뤄졌다"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역할을 인정하는 최대 규모의 영향력 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합의로 중국의 지분율은 6.39%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IMF 내에서 발언권이 세번째로 높아졌습니다.


또 인도와 러시아,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모두 지분율 10위권내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벨기에 독일 등은 지분율이 줄어 IMF 내에서 발언권이 약화됐습니다.

이번 지분율 이전 합의는 지난달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를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범 / 국제금융시스템개혁 국장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의견을 조정하고 최종 타 결에 임박해서는 IMF와 공동으로 중재안을 마련, 제시하는 등 그간 IMF 개혁방안 합의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신흥국 최초로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을 맡게 된 한국.

이런 상황에서 신흥국의 발언권과 대표권의 획기적인 증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나흘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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