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수요 '주춤', 가격 상승폭 줄어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11.05 15:57

[시황-전세]신도시, 경기·인천은 오름폭 확대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5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올라 전주 상승률 0.12%에 비해 오름폭이 줄어둘었다. 강남권 등 인기 학군을 제외하고는 전세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세가격 오름폭이 전주보다 커져 서울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한주간 0.11% 올랐고 경기·인천은 0.18%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송파(0.23%) 관악(0.12%) 양천(0.12%) 도봉(0.09%) 구로(0.08%) 성북(0.08%) 은평(0.08%) 강동(0.07%)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신천동 일대의 아파트의 전세 물건이 소진되며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서울대입구아이원 109㎡가 1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천호동·상일동 등의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23%) 중동(0.17%)이 올랐다. 분당은 수내동 중심으로 학군수요들이 몰린 데다 용인에서 옮겨오는 수요도 가세해 가격이 상승했다. 중동은 반달마을건영·극동·선경 등에 신혼부부수요나 1인 가구 수요가 이어지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일산(-0.03%)과 평촌(-0.01%)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의왕(0.58%) 하남(0.43%) 이천(0.43%) 동두천(0.42%) 부천(0.4%) 용인(0.35%) 과천(0.28%) 광명(0.28%) 안양(0.28%)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옮겨가면서 서울과 가까운 의왕·부천·용인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의왕은 포일자이가 300만~500만원 올랐으며 오전동 모락산현대·한진로즈힐도 200만~3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용인도 신혼부부수요와 학군수요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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