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은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1.80달러(2.1%) 오른 배럴당 86.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6일 이후 최고가다.
전일 FRB가 6000억달러 규모 국채 매입계획을 발표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1.77달러(2.1%) 오른 배럴당 88.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화를 상대로 한 달러 가치가 9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으로 직결됐다.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장중 지난 1월20일 이후 최고인 1.4282달러까지 올랐다.(달러 가치 하락)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