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20 안전·사이버공격 대비 총점검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11.04 16:23
청와대는 4일 임태희 대통령 실장 주재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경호 및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세훈 국정원장, 김태영 국방장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김인종 경호처장, 조현오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 수장들이 참석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논의했다.

특히 북한과 반서방 세력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과 세계 각국 정상의 경호 안전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최근 예멘에서 발생한 한국 송유관 폭발 사건의 배후 등 현황 파악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보안단계를 평소 '정상'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국가 사이버 보안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고→심각' 5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G20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12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인터넷 해킹을 포함한 사이버 공격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 대사를 앞두고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보안 수준을 올린 것"이라며 "지난해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이후 특별한 징후가 없어도 공격이 예상되면 대비 태세를 강화토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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