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1위 롯데슈퍼 "인터넷몰도 잘 나가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10.11.04 09:50

월 매출 15억 돌파..올 150억 달성 무난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1위인 롯데슈퍼가 운영하는 인터넷몰의 한 달 매출이 오픈한지 1년 만에 6배로 성장했다. 올해 15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슈퍼는 내년 매출 목표를 400억원으로 잡았다.

롯데슈퍼는 자사 인터넷몰의 지난 10월 매출이 15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올 연간 매출은 1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롯데슈퍼 인터넷몰의 첫 달 매출은 2억6000만원으로, 문을 연지 불과 1년만에 월매출이 약 6배로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몰 성장 속도는 가팔랐다. 오픈 두 달째인 12월에 두 배인 5억4000만원을 기록했고 지난 4월에는 10억원을 돌파했다. 15억원을 넘는 데도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은 15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면서 "내년 목표는 올해 3배 수준인 4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인터넷몰 매출 400억 달성을 위해 현재 6000개 수준인 상품 수를 1만개로 늘리고 제휴처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년층 소비자 공략을 위해 전화 주문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주' 단위 공동 구매를 도입하고 인터넷몰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점포 미취급 상품은 소형가전에서부터 의류, 잡화 등의 비식품 상품에서 산지에서 택배를 통해 바로 받을 수 있는 신선식품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잘 팔린 제품은 쌀, 생수, 커피, 우유, 라면, 수박, 계란, 삼겹살, 바나나, 두부 순이었다. 주로 무겁고 부피가 커 매장에서 직접 사기 불편한 제품이 많았고 구매 주기가 짧은 상품도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주 구매 고객은 30대 여성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83.6%, 남성 16.4%로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연령대로는 20대 18.6%, 30대 56.1%, 40대 이상이 2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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