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 자회사 '중외' 지분 33% 550억에 되팔아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10.11.03 11:13
중외홀딩스는 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체결한 대규모 투자유치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현재 전량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중외의 주식 203만8000주를 총 550억2600만원에 중외에 되파는 내용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준일은 오는 25일이며 매각대금 550억원도 같은 날 중외홀딩스로 입금돼 중외홀딩스의 부채비율도 개선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외는 이번에 매수한 주식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며, 소각작업이 마무리되면 (주)중외의 지분구조는 현재 중외홀딩스 100%에서 중외홀딩스 66.25%, 외부투자자(KB자산운용, 베넥스인베스트먼트) 33.75%로 바뀌게 된다.

중외홀딩스는 자회사 중외의 상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3년경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공개 작업이 완료되면 중외홀딩스는 중외홀딩스, 중외제약, 중외신약에 이어 (주)중외까지 총 4개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중외홀딩스는 지난달 25일 KB자산운용,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등과 자회사인 ㈜중외 전환우선주 203만8000주에 대해 55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외는 중외홀딩스 자회사로 수액의 R&D와 재질,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종합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최대 수액 생산업체이다. 2006년 준공된 Global GMP 기준 당진공장에서 Non-PVC백을 이용한 기초수액, 영양수액, 3-Chamber 고부가가치 기능성 수액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90억원의 매출액과 144억원의 영업이익, 6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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