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에 다시 주목할 때"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11.03 13:49

맥쿼리인프라 배당수익률 6.4% 기대..2014년 이후 배당수익률 급증 전망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부동산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 흐름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배당이 예상돼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 성격의 투자로도 적격이란 평가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3분기 투자자산의 운영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추천 의견에 목표가 7800원을 제시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고속도로 및 지하철 등 14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펀드. 30년간 관련 자산을 운영한 뒤 운용 수익금으로 대출원리금을 상환하고 펀드 투자자들에겐 배당금을 지급한다.

올 상반기엔 주당 16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연말에도 160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현 주가 5000원 대비 연6.4%의 수익률이다.

이왕상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가 운영 중인 고속도로의 통행량 및 통행료 수입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6%, 12.0% 각각 증가했다"며 "지난해 개통한 4개 신규 자산도 운영실적이 예측 통행량 대비 84%까지 상승해 안정적 운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통한 신규 고속도로 및 지하철의 운영 성과가 고무적이다. 신규 개통한 자산은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대교등이다.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9호선은 예측 통행량의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앞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왕상 연구원은 "선순위 대출금을 일정 부분 상환하는 2014년 이후 배당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할 것 "이라며 "현재 배당금은 320원 수준이지만 2014년엔 467원, 2018년엔 860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주가 수준인 주당 5000원 대비 860원의 배당금을 받으면 배당수익률 17.2%를 기록하게 된다. 이왕상 연구원은 "정기예금금리가 10%를 넘지 않는다면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매력적이다"며 "목표주가 7800원 이전까진 언제든지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맥쿼리인프라외에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맵스리얼티1호)도 액면가 미만에서 거래되는 배당 유망종목으로 손꼽힌다. 맵스리얼티1호는 올 연말 서울 을지로 센터원이 준공된 후 임대 수익에 따라 본격적인 배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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