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중화권 관광객 유치 위해 팔 걷었다"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0.11.04 11:11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한류스타 이민호의 화장품 행사 장면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및 홍콩 대만 등 중화권 42개 방송매체, 66명의 언론인을 초청해 한국관광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각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경쟁에 나선 가운데 한국도 내년에 중화권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붐 조성에 나선 것이다.

이번 초청행사에는 중화권 방송매체 3곳과 일간지 20곳, 잡지 13곳, 온라인매체 6곳, 파워블로거 5명 등이 참여했다. 초청 언론인들은 일정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차례로 입국해 한국을 취재하고 있다.

일부 참석자는 아시아나 인천-제주간 중국인 전용노선인 '제주쾌선'을 통해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의 관광지를 취재했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 양동마을과 전라도의 단풍, 음식 등을 취재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관광객의 방한쇼핑을 촉진하기 위해 면세점과 백화점, 명동거리 등의 쇼핑관광을 취재하고 한류를 타고 중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헤어, 메이크업, 피부미용 등의 미용관광을 취재한다. 지난 2일에는 한류스타 이민호(사진)가 참석한 국내 화장품사의 메이크업쇼에 참여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신세계, 아시아나항공, 신라호텔, 에뛰드, 박준뷰티랩 등 국내 관련업계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추진되는 이번 언론인 팸투어를 통해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한국관광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고품질의 한국여행 상품을 알리고 더 많은 자유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사는 언론인 초청 행사 등을 통해 내년 중화권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까지 195만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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