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체장들 'GTX, 규제완화' 공동 추진

박동희 MTN기자 | 2010.11.02 17:35
< 앵커멘트 >
지자체 민선 5기가 출범한 이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GTX건설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 리포트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자체 민선 5기 출범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도권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 등 공통의 목적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오세훈 / 서울시장
"정치지형의 변화와 무관하게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힘을 모으고 뜻을 모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우선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광역급행철도인 GTX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TX노선과 인천시가 추진하는 송도 청량리 간 경인익스프레스 노선이 중복되는 문제에 대해선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길 / 인천시장
“GTX문제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서울과 인천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관계가 같은 사업에 대해선 지차체간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들은 2012년부터 노선 연장 공사가 들어갈 계획인 서울지하철 4 5 6 7호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선 사업비의 75%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이 내는 세금을 줄이고 개발 제한을 푸는 등 규제 완화에 대해선 3곳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문수 / 경기도지사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데는 별 예산이 필요 없습니다. 정말 의사결정권자들이 마음을 먹고 세계경쟁에서 뛸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혁파가 있기를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기 북부 지역을 수도권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국내 기업에 대해서 공장입지를 제한하는 규제와 총량제 적용을 배제하는 등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단체장들은 구체적인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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