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싼 주식 많아..저금리 효과 미반영"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 2010.11.02 14:34

[유동성 진단..즐길 것인가 피할 것인가]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본부장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전무)는 "주식시장이 2000을 가더라도 아직은 버블(거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2일 밝혔다.

지금의 한국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이 10배 미만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고 외국인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직도 시장에서는 저평가된 우량주들이 많아 이들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기에 나쁜 시기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올해 계속된 펀드 환매 자금이 아직까지 증시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지 못한데, 이들이 다시 펀드로 재유입될 경우 시장은 강보합 수준 이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주가가 과거 버블기에는 주도주들이 오버슈팅(과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주도주들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아니라고 봤다. 주도주들의 상승이 버블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주도주였던 화학 자동차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들이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봤다.

외국인 주도 장세였기 때문에 업종주도주를 중심으로 올랐고 그 외 종목들은 별로 오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국인이 사지 않은 종목들은 오히려 매물압박이 컸다고 분석했다.

아직은 저금리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허 본부장은 평가했다. 또 원화강세 시기에는 통상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았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여서 아직까지는 투자해도 괜찮은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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