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은행장 "조만간 M&A 주관사 선정될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0.11.02 13:26
김정태 하나은행장(사진)은 2일 우리금융지주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조만간 주관사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수송동 2022 월드컵유치위원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 행사 직후 머니투데이방송(MTN) 기자와 만나 "하나금융은 나름대로의 전략을 수립해 일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행장은 우리금융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자 유치 문제에 대해선 "꼭 우리금융이 아니더라도 (M&A 후 ) 가치가 높아진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하면 자금을 모으기 쉬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자금이 모이지 않을 것"이라며 "자금 마련은 투자자들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다만, 최대주주였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의 결별과 관련해 "테마섹이 지분을 팔 때, 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하나금융이 발전할 가능성을 미리 예견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투자자 유치에 자신감을 표했다.

하나금융은 재무적 투자자(FI)를 모아 정부 지분(56.97%)의 절반 가량을 사들인 후 우리금융과 합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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