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랠리, '풍선효과'..조심해야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 2010.11.02 11:45

[유동성 버블 진단..즐길 것인가 피할 것인가]

우리투자증권은 원래 유동성 랠리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금은 그와 같은 성격은 아니라고 2일 진단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상적으로 유동성 랠리라고 하면 자산간 대체(이동)가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채권 주식 금 등 원자재가 모두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처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자산간 대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순수한 의미에서 유동성 랠리라고 보기 어렵고, 퀄리티(질) 높은 자금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금 장세는 오히려 '풍선효과'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유럽이나 미국에 들어갈 자금들이 경제부진 등으로 가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우수한 아시아 국가(한국 등)에 들어온 것으로 봤다. 이 자금들은 유입속도가 빠르고 투기적인 성격이어서 언제든 다시 나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외국인이 환율 1100원대에서는 매수를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펀더멘털을 보고 장기간 들어온 자금이라기보다는 투기적인 자금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 한국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원천에 대한 의혹의 눈길이 커지고 있는 상태여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 팀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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