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해 "대통령 임기 말이 되면 다음 정권에 대한 생각으로 개헌에 반대하는 분들이 나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늘 개헌 논의가 겉도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며 "한 정권 정도의 완충기가 있다면 정치적으로 반대할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개헌 논의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언젠가 고쳐야 할 일이라면 지금부터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를 치른 지 불과 넉 달 만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서울 시정에 전념 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3일 한나라당 당무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지방정부 입장에서 도움을 청할 일이 있을 때 여당을 통해 정부에 입장을 전달하려는 것"라며 "내일 회의에서는 정부에 내년도 예산안 지원을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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