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정차량기지(신정동 276번지 일대) 복합개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3일 공고하고 14일간 열람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2층~지상34층 높이의 랜드마크빌딩 3개 동(연면적 36만㎡)이 건립된다. 저층부엔 판매·문화·교육연구·방송통신·운동시설이, 고층부엔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차량기지 철로 상부에는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 단절됐던 목동과 칼산지역이 연결된다. 인공대지가 조성되면 폭 20m, 길이 280m의 남북 보행축이 확보되고 2만5000㎡의 공개공지가 만들어진다.
시는 복합개발에 따라 2만1000여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은 민간기업이 재원을 조달해 시설물을 건립, 일정기간 운영한 뒤 토지주인 서울메트로에 무상 귀속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메트로는 2011년까지 사업자 공모 및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건축 허가를 거쳐 2012년 착공,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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