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유동성이 건설업 호재-IBK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11.02 08:59
IBK투자증권은 2일 건설업종에 대해 "선진국들의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경기부양책과 그에 따른 유동성이 건설업종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과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세 등이 지속돼 건설업은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가 14만원을 제시했다.

건설업종은 지난 19일 중국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 시장수익률을 6% 하회했다. 지난 8월부터 이어온 랠리가 중단되고 관망세에 들어섰다. 소비자물자 상승에 따른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악재로 꼽힌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가격 상승과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 등 건설업종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여전한 국내 주택 시장의 불안감에 대해 윤진일 연구원은 "내년 3월말 DTI 한시폐지가 종료되도 주택 수급이 균형을 찾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 가격 상승은 주택시장 개선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택경기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10월 지방 9개 주요 주택 현장을 탐방한 결과 지방 주택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소진해 리스크를 줄이고 내수 경기 회복과 저금리 지속 등으로 외부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GS건설에 대해 윤 연구원은 "해외 수주 모멘텀과 주택 사업 리스크 감소 추세 등으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플랜트 이외 그룹 공사 및 베트남 사업 장기 성장 기반 확보, 이라크 사업 종료로 인한 해외 리스크 제거 등도 호재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현재 21억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를 하고 있으나 입찰중인 100억달러 안건 중 40억달러 가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준공 주택수도 올해 1만4800세대에서 내년 4500세대로 줄어 주택 리스크도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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