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글로벌도약+민영미디어랩 수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11.02 08:25
SK증권은 2일 제일기획에 대해 "글로벌 시장 확장이 지속되고 민영미디어랩 도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 1만6100원에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월드컵 이후 시장에서 소외되며 코스피 대비수익률이 6개월간 19.1% 하회했다. 더욱이 3분기 해외 부문 위축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이희정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와 규제 완화시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부문의 성장도 예상돼 국내 광고 시장의 성장률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크레듀 매각 자금(503억원)을 포함해 보유 자금으로 해외 로컬 에이전시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마케팅활동 강화에 따른 수주도 예상된다.

이희정 연구원은 "2012년까지 글로벌 톱 10 에이전시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부문 확대 및 글로벌 M&A 전략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남아공 스페인 베트남 사무소를 법인화했고 터키와 아르헨티나, 인도에 새로 진출했으며 미국에선 광고대행사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과 중동에서도 작지만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는 대행사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민영미디어랩 등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희정 연구원은 "민영미디어랩 도입시 국내 방송광고 시장에서 제일기획의 점유율상승과 방송광고 대행 수수료 상승을 통한 매출 총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재 제일기획의 방송광고시장 점유율은 16.4% 수준이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사례에 비춰 20% 대 중후반, 회사 목표론 30%까지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코바코 체제보다 광고대행수수료율이 높아져 매출총이익률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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