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이면 물가부담 고려해야"-KB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 2010.11.02 07:55
KB투자증권은 유동성 장세 이면의 물가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김수영·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PMI(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국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 랠리가 진행됐다"며 "중국 경제지표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PMI만으로 중국의 경기확장을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원자재 가격이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따른 투기적 수요 증가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가격 강세가 진행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1% 상승하면서 2009년 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글로벌 곡물가격 급등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도 물가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내외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경기둔화국면에서 통화긴축 우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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