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4Q 마진율 다시 16% 기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11.02 07:55
신영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데다 4분기엔 16.1%의 높은 마진율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26만원에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잠정 집계 결과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매출액은 9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9억원으로 48.18%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p 하락한 14.4% 수준.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엔 후판가격 10% 상승으로 원가가 2%p 상승했고 임금 인상 분이 소급적용돼 마진율은 하락했다"며 "4분기엔 가동률이 상승하고 작업일수가 증가해 다시 16%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업의 주요 잣대인 수주량은 이미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연말 수주 목표는 23억달러였는데 9월말 누적기준으로 26억달러를 돌파했다. 연말까지 예상 수주액은 30억달러 수준이다.


연구원은 "올해엔 벌크선 위주로 신규 수주를 받았으나 내년엔 정유운반선과 소형 컨테이너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도 30억달러 이상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엔 신규 수주를 거의 받지 않아 상승모멘텀이 둔했으나 올해부터 공격적인 수주를 시작하며 반등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기존에 많이 건조하던 선박들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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