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주가 올랐지만 '저평가' 여전-키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11.02 07:46
키움증권은 2일 아이디스에 대해 단기간 주가가 빠르게 올랐지만 향후 실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디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4% 감소한 269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영업이익률 15.1%)으로 예상했다"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4분기도 22%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디스는 중저가 소매 사업의 성공과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 IP 카메라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억원(전기 대비 23%성장), 69억원(전기 대비 26%성장)으로 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추정치에도 부합했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실적 호전의 핵심은 신규 중저가 소매 사업이다. 그는 아이디스의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스는 샘스 클럽(Sam’s Club)을 시작으로 4분기 코스트코(Costco)의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고 향후 미국의 홈데포(Home Depot)와 유럽 시장으로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이디스의 중저가 소매 매출은 2분기 31억원에서 3분기 63억원으로 증가했고 연간으로 올해 124억원에서 내년 3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 외에도 내수 시장에서 주 고객인 S1의 선전과 더불어 호조세가 이어졌다"며 "국내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아이디스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고 자체 개발
한 통합 칩의 장착 비중을 높이면서 원가 구조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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