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양적완화 규모 평균 4570억불 전망-CNBC조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11.02 07:10

중간값은 5000억불 "연준이 시장 예상치 낮추면서 평균치 낮아져"

월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3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적 완화 조치 규모를 5000억달러로 전망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83명의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간값은 5000억달러를 기록, 이전 10월 중순 조사때와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균값은 4570억달러로 집계돼 이전치 4900억달러보다 소폭 하향됐다고 밝혔다.

CNBC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치를 낮추려고 노력하면서 평균치가 이처럼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중 22명은 양적완화 규모가 30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고 13명은 5000억달러보다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드류 마투스는 이달 발표되는 양적완화 규모가 2000억달러보다 적을 것이라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양적완화 규모가 제한이 없을 것(open ended)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3명의 응답자중 99%는 이달 양적완화 조치 발표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는 10월 93%, 9월 70%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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