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1일 "수년 동안 교원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식의 수비 위주 경영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제는 우리가 갖추지 못했던 부분들인 자금력, 축적된 경험, 뛰어난 인재 등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지금 교원은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이며 제2의 전성기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현재 1위 사업 분야에서는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로, 그 외 사업부문에서는 1위만이 살아남는다는 신념으로 1위에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신사업 발굴 및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계열사 수를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다만 신사업과 M&A는 현재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외부에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교원그룹은 현재 교육/출판, 여행/레저, 생활건강, 호텔/연수 등 4개 사업 분야에 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를 1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얘기인 셈이다.
이날 25주년 기념식에는 장평순 회장과 이정자 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교원 임직원과 협력사 사장단 등 800여 명이 참석, '1000만 고객, 3조 매출'을 골자로 한 '비전2015' 달성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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