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민노당 후원 교사 징계에 장관 퇴진운동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 2010.11.01 15:12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소속 교사들에게 해임·정직 등 중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징계는 불법·부당한 징계이므로 무효"라며 "교사 대거 징계를 주도한 이 장관 퇴진을 위해 40만 교사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교과부가 애초 법원 판결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던 징계를 강행한 것은 교육자치를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보진영을 길들이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7일 오후 교과부 앞에서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G20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세계노동단체 지도자에게 이번 문제를 적극 알리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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