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투자기업 인센티브 대폭 확대

머니투데이 안성=김춘성 기자 | 2010.11.01 11:49
경기도 안성시가 대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성시는 효율적인 기업유치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 공포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에는 지원이 가능한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대신, 입지지원금에서 각종 보조금까지 지원 폭을 크게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1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금액(토지매입비 제외)의 5%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시 또는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에서 조성한 산업단지의 용지를 매입해 입주하는 경우 100억원 이상의 매입대금 중 5% 범위 안에서 입지지원금이 지원된다.


또 신규로 채용하는 상시고용인원이 50명을 초과하는 경우 1년간 초과인원 1명당 월 60만원까지 2억원의 범위 내에서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도 각각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의회의 동의를 거쳐 조례에서 정한 지원의 범위를 초과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 신설해 삼성, LG, 현대와 같은 대기업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 안성에 입주하려는 기업에 각종 혜택을 주고 규제를 푸는 것은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요요건"이라며 "임기 안에 일자리 2만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안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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