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국가는

더벨 김영수 기자 | 2010.11.01 12:14

러셀 보고서...인도네시아·태국시장은 투자매력 떨어져

더벨|이 기사는 10월28일(11:2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증시 중 향후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제공해 줄 곳으로 역시 중국이 꼽혔다. 수출 중심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는 평판이다.

28일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러셀 아시아 마켓 커멘터리' 보고서를 통해 대만과 홍콩을 포함하는 대중국 증시를 가장 우수한 잠재수익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지목했다. 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증시 중 매력이 가장 떨어지는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앤드류 피즈(Andrew Pease) 아시아 태평양 최고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A 증시를 비롯한 대중국 증시가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시장 대비 더욱 매력적인 이유로 매력적인 가격(valuation), 견조한 수출, 우호적인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피즈 애널리스트는"중국증시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폭등하여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통화정책이 미국 연준의 초팽창적 통화정책에 직접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ER, PBR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유망한 투자국가로 대만을 꼽았다. 다만 수출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역시 주가 자체는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대만과 마찬가지로 수출 전망의 약화와 내수 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매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가장 매력도가 떨어지는 곳으로 평가했다. 3분기에 19.5% 상승(같은 기간 일본 제외 아시아 러셀 지수는 17.5% 상승),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태국 역시 3분기에 32.3% 급등하면서 고평가 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정치적 불안정 리스크를 감안,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피즈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상승 전망은 수출성장 둔화, 강력한 신용성장, 물가상승 압력 우려 등 세 가지 요소 사이의 균형점에 달려 있다"며 "물가를 낮게 유지할 것인지, 또는 통화의 평가절상 추세를 거스르며 수출을 지탱할 것인지의 기로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정부가 수출 지탱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는 수출성장 둔화라는 배경 하에서 우호적인 통화 여건이 조성되고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1936년에 설립된 글로벌 금융 서비스 업체로 세계 40여개 나라 이상에서 기관투자가, 금융자문사, 개인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러셀 지수는 65개국 1만여 개의 종목을 포함하는 5만여 가지의 벤치마크를 매일 산정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