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말 아닌데"라며 친구에게 자신을 '버스남'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던 메신저 대화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캡처 사진에는 신씨가 친구에게 "네티즌을 상대로 낚시 중"이라며 자신이 후드티 입은 '버스남'이 될 수있게 해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글을 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신씨는 미니홈피에 "제가 그 버스남입니다. 이미 메일은 보내놓은 상태구요. 저는 이미 오랜시간을 함께 보낸 가까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고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버스남'은 지난달 28일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에 "버스남을 찾아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한 여성이 버스에서 만나 첫 눈에 반한 남성을 찾고 싶다며 공개구애편지를 버스정류장에 붙여둔 것을 누군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구애녀'는 "2010년 10월 16일 토요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 맨 뒷자리 바로 앞 창가자리에 앉아있던 파란색 후드티 남자분! 요즘 너때문에 잠이 안와!"라며 당당하게 고백하며 '버스남'에게 자신의 메일로 연락 줄 것을 부탁했다.
일각에서는 홍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지난달 29일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구애녀'는 2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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