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4일 공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11.01 09:06

애플 맥북에어 출시하는 날 공개...구글 '프로요' OS탑재하고 3G 지원

삼성전자가 오는 4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태블릿PC '갤럭시탭'을 공개한다. 판매는 이르면 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11월초 갤럭시탭을 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스마트폰 관련 보조금과 OPMD 관련 보조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하고 있으며, 17.8cm(7인치) WSVGA급(1024X600) 디스플레이,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와 달리 3세대(3G) 이동통신 기능을 지원하며 '페이스타임'과 같은 고화질(HD)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탭'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틀 앞두고 돌연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국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출시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보조금 등 SK텔레콤과의 판매가격 협상에서 난항을 겪어 출시를 연기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1일 '아이패드' 무선랜(와이파이) 모델에 대해 전파인증을 신청한 데 이어 같은달 18일 3G모델에 대해서도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는 이달중 국내에 시판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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