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3분기 총 매출액이 4589억원(전년 동기대비 21.3%증가)으로 예상과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8.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유형상품 판매호조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카탈로그 등 모든 채널의 외형성장이 이뤄졌으나 정책규제, 고수익 보험상품 판매의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고 비용도 늘어났다는 평가다.
홍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익의 예상하회로 2010년 실적 전망을 미세조정한다"며 "내년 실적전망도 고수익 보험판매가 대폭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해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주가는 이익예상 하회, 종편선정 등과 관련한 홈쇼핑 채널변경 가
능성 등으로 박스권 횡보가 예상된다"면서도 "동종 업체대비 높은 성장성과 고수익성, 시가총액 대비 현금자산 가치 우량, 중국 홈쇼핑 사업진출 등으로 장기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