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SKT와 합병 가능성 확대-NH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11.01 07:52
NH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3분기는 명예퇴직금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 145억원으로 사실상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익 규모가 커질수록 SK텔레콤과의 합병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3분기에 280억원에 달하는 명퇴금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분기 영업이익은 333억원, 순이익은 14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호전의 가장 큰 이유로 유선재판매 본격화에 따른 SK브로드밴드의 자체 마케팅비용의 절감. 3분기 마케팅비용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6억원, 전 분기대비 240억원 감소했다.


실적 개선은 향후 SK텔레콤과의 합병 가능성을 높인다. 김 연구원은 "유선 재판매 매출액 증가 및 인건비 감소로 2012년까지 이익 증가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순이익 흑자 전환으로 SK텔레콤과의 합병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현 주가 수준으로 볼 때 향후 예상되는 재판매에 따른 실적 개선 또는 합병 효과가 주가에 아직 미반영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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