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국 자동차전문매체인 카스쿠프에 따르면, 지난 29일 새벽 2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2세의 한 남자가 몰던 현대차 엑셀이 호주 멜버른 프랭스톤의 한 민가를 덮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차는 집밖의 울타리를 뚫고 들어가 침실이 있는 벽으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다행히 침실이 있는 방안에는 아무도 없어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집주인인 드미트리오스 비스벨리스는 "새벽 2시경 '빵'하는 소리가 들려 처음엔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다"며 "보통 그 시간엔 잠자리에 있었지만, 컴퓨터를 체크하기 위해 다른 방으로 옮겨가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엑셀은 지난 1982년 국내 첫 출시돼 국산차 첫 밀리언셀러로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미국과 호주 등으로 수출됐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