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에 다시 기세..10월 金 +4%, 銀 +13%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10.30 07:17

은값은 10월 13% 급등..3달연속 상승

약달러에 금값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5.1달러, 1.1% 오른 1357.6달러로 정규거래를 끝냈다. 이틀째 1% 이상 오름세다. 이로써 금값은 10월중 3.7% 뛰었다. 이번주엔 2.4% 상승했다.

12월물 은값도 온스당 69센트, 2.9% 급등한 24.56달러를 기록, 30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 값은 이번주 6.2% 상승, 2월 중순이후 최고실적을 나타냈다. 10월 중 은값은 금값 상승률의 3배가 넘는 13%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상승이자 9월 12% 상승에 이어 두달 연속 두자리수 상승률이다.

연료는 달러약세다. 이날도 3분기 미국경제성장률, 10월 소비심리 지수 등이 잇따라 실망스럽게 발표된 가운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의 유동성 살포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다.

이날 오후 5시33분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거래일 대비 0.27포인트, 0.35% 떨어진 77.04를 기록중이다.


뉴욕외환시장서 달러화는 주요 6개 전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환율은 1.60달러를 상향돌파했다.

유가는 지표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75센트, 0.9% 밀린 81.43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구리값도 파운드당 5센트, 1.4% 떨어진 3.73달러를 나타냈다.

미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의 연 1.7%에 비해서는 빨라진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힘든 완만한 성장에 불과한 것으로 인식돼 증시나 달러에 모멘텀은 못됐다.

소비심리도 여전히 찬바람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로이터/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의 68.2에서 67.7로 떨어졌다.10월 소비자기대지수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68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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