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실적 안좋아도 외국인은 산다(상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0.10.28 10:20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게임빌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주춤했지만, 모바일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더 크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전일 8.1%급등한 뒤 28일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다시 3%넘게 올랐다. 게임빌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외인들은 지난 7월말 컴투스 주식을 대량매도했지만, 최근 5일간 다시 약 4만주를 순매수했다. 28일 오전거래도 소폭의 매수우위다.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모바일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게임빌도 최근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HSBC증권은 전일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에 집중된 신규 게임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높였다.


특히 실적을 짓눌렀던 오픈마켓 지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HSBC증권은 12월 정기 국회에서 게임법이 개정되면서 2011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스마트폰 게임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컴투스 주가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컴투스는 2010년 3분기 매출이 65억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7억6500만원으로 64.2%줄었다. 지난해 3분기 87억 매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다.

게임빌도 지난해 4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이후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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