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자연사한 '파울'의 빈자리는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서 태어난 문어가 대체한다.
27일 '파울'을 키우고 있던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 관계자는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0)에 맞춰 이미 '파울'의 후계자를 키우고 있으며 내주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계자 문어는 '파울'의 이름을 이어받아 2대 '점쟁이 문어'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프랑스산 '파울'의 예지력은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울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대표팀 본선 모든 경기의 승패와 결승전 스페인의 승리까지 정확하게 맞혀 전세계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 이후 '파울'은 광고·영화·음반·도서까지 섭렵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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