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양은 지난 11일 저녁 동거를 하고 있던 여자친구와 평소 알고 지낸 김 군과 함께 술을 마셨다.
술을 먹던 중 여자친구가 먼저 돌아간 뒤 김 군이 인근 화장실에서 김 양을 성폭행하려다 김 양이 반항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놀란 김 군이 화장실 인근 A초등학교 옆에 김 양의 시신을 나뭇잎 등으로 덮은 뒤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 양은 24일 오후 1시10분께 덕양구 화정동 초등학교 옆 공원에서 청반바지와 검정 점퍼, 붉은색 티셔츠, 맨발 슬리퍼 차림에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낙엽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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