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경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이 3분기 1조6000억원을 다소 하회하는 매출액과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으로 휴가, 추석, 중동 라마단 등 작업일수 감소, 수주시기 지연 등이 배경으로 설명됐다.
영업이익은 그러나 가이던스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도 가이던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기대치에 부합, 연간 목표치인 4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3분기 수주액을 4조~5조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35억달러 상당의 사우디 라빅 PJT 수주반영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4분기 수주액은 2조원 가량으로 연간으로는 12조원 가량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두산엔진 상장이 늦어도 내년초 이뤄질 것이라는 점,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의 합병에 따른 오버행 이슈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