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재보선]與 "칭찬 아닌 격려" 野 '울상'

머니투데이 김선주,도병욱 기자 | 2010.10.28 08:45
한나라당이 압승한 10·27재보선으로 여야의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전남 곡성군 1곳만 건지고 텃밭인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3위로 밀린 민주당은 울상을 지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28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더 잘하라는 격려"라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도 "재보선에 좋은 성원을 보내준 후보자들에게 고맙다"며 "국민의 성원을 명심, 더욱 열심히 하는 한나라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달리는 말에 주는 아픈 채찍으로 알겠다"며 "민주당이 더 빨리 더 많이 체감할 수 있게 변화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로 듣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섣불리 '패인은 이것'이라고 빨리 말하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미니선거지만 국민의 뜻은 큰 만큼 유권자의 뜻이, 국민의 판단이 어디에 있는지 진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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