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수텐', 췌장 내분비종양 치료제 적응증 승인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10.10.27 15:03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항암제 수텐(성분명. 수니티닙말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절제가 불가능하고 고도로 분화된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 내분비종양의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 등 11개국에서 진행된 제3상 임상 시험에서 1일 37.5 mg의 '수텐'을 투여받았던 진행성 고분화 악성 췌장내분비종양 환자 86명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이 11.4개월(중앙값)로 나타나 5.5개월에 그친 위약 투여군과 비교할 때 유의한 차이가 입증돼 스위스, 콜롬비아, 필리핀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적응증을 추가 받았다.

이상반응은 일반적으로 관리할만한 수준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텐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3 또는 4 등급의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12%), 고혈압(9.6%), 수족증후군(6.0%), 백혈구감소증(6.0%), 설사, 무력증, 피로, 복통, 저혈당증(4.8%)이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수텐은 진행성 신세포암, 위장관기질종양,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 내분비종양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갖게 됐다.

췌장내분비종양은 췌장 내부의 호르몬 생성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의미한다. 췌장의 선암종 (췌장암)과는 달리 서서히 진행하는 암으로, 인구 100만 명당 매년 5-10명에서 발생하는 희귀 암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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